셀프디펜스1 호신술 연구소(대한 칼리 아르니스 협회 서초지부)

[생활호신술] 우산으로 비도 막고 치한도 막아 볼까요? 본문

호신술 아카데미/호신술 실기

[생활호신술] 우산으로 비도 막고 치한도 막아 볼까요?

송묘 2012. 3. 5. 08:00
[생활호신술] 우산으로 비도 막고 치한도 막아 볼까요?
작성자: 송묘

3월 2일, 봄비가 내리던날 우산을 쓰고 바쁘게 걸어가는 여고생들을 보며, 우산을 이용한 호신술에 대해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대보다 체력이나 반사신경이 조금은 낮은 여성들이 남성을 상대할 때는 가능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들은  모두 사용해야 하며, 특히 상대가 흉기를 들고 있는 상태에서는 더욱 맨손이 아닌 우산이나 다른 도구를 반드시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호신술 시범에 종종 지팡이, 부채, 허리띠나 도복띠를 이용한 호신술이 나오는데 지팡이나 부채는 요즘 거의 사용을 안하기에 실용성에는 좀 의문이 있습니다.

단, 지팡이 같은 경우는 모습이 꼭 지펑이가 아니라도 단봉이나 중봉 또는 삼단봉, 그리고 고리가 낚시 바늘처럼 휘어져 있는 경우는 참고할 수 있긴 합니다. 


공격방식

우산을 이용한 호신술의 공격 방식은 크게 4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우산 호신술: 치기, 던지기, 걸어 당기기, 끼우기



* 이하 설명 이미지에서 하늘 색 사각형은 우산을 잡은 손의 위치, 빨간 원은 상대와 접촉되는 우산의 부위 , 주황색 화살표는 우산의 이동 방향을 가르킵니다.

1. 치기

(1) 아래에서 위로 올려치기


 



(우산 이미지 출처: http://www.woosanworld.com/)
 
직선 또는 사선으로 아래에서 위로 올려치는 방식입니다. 

제일 쉬우면서도 효과적인게 위협하며 다가오는 잡고 있던 우산을 그대로 올려 상대방의 낭심을 가격하는 것입니다. 

또는, 다가오는 상대의 정강이를 발로 차서 상대의 상체가 앞으로 숙여질때 얼굴을 올려칠수 있습니다. 


(2) 위에서 아래로 내려치기

 



직선 또는 사선으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치는 방식입니다. 

내려친다고 해서 꼭 머리 높이에서 내려치는게 아닌 허리나 가슴 높이에 위치했던 우산을 아래로 내려 상대 낭심을 때릴 수 있으며, 자세를 더 낮춰 상대 발등을 때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칼 등으로 위혀하는 상대의 손목을 쳐서 떨어트릴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사선으로 내려치는 방식도 많이 사용되며, 상대의 관자놀이 등 얼굴, 팔, 다리 등을 가격할 수 있습니다. 

(3)  수평으로 돌려치기

(우산 이미지 출처: http://redhawkblog.tistory.com/424)

90도 되는 각도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그리고 내 몸을 회전하며 수평으로 돌려치는 등 여러 방식이 있습니다. 수평으로 치다보니 너무 높은 높이보다 상대의 허리 높이나 내 몸을 낮추어 상대의 다리를 또는 상대 상체를 앞으로 숙이게 만든 상황 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4) 찌르기


찌르기에서는 우산을 일반적으로 잡은 경우 우산 앞으로, 역으로 잡은 경우 우산 뒤쪽 손잡이 부분으로 찌를 수 있습니다. 

찌른다고 해서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중단 찌르기 외에도 상대의 턱을 겨냥한 상단 찌르기, 상대 낭심이나 발등을 노린 하단 찌르기 등이 있습니다. 

내리치려면 적어도 허리 높이 이상은 되어야 하기에 그 높이 이상으로 올려치는 동작과 연결해서(콤비네이션) 사용하면 더욱 좋겠죠. 

또는, 우산 끝이 뾰족한 경우 상대 발등을 찌를수도 있습니다.

(5) 내려찍기

 


 

주로 우산을 역으로 잡은 상태에서 우산 손잡이 부분의 딱딱한 부위를 이용하여 발등이나 숙여진 상대의 목이나 등을 내려 찍습니다.


2. 던지기
 
특히 흉기등을 들고 위협하는 경우 삼단우산을 상대 얼굴에 던져 상대가 당황한 허점을 이용하여 도망가거나 2차 가격을 가한 후 벗어난다. 

또한 다가오는 상대의 정강이나 발목 또는 도망가는 상대의 등, 종아리 등을 향해 던져 중심을 잃게 할 수도 있습니다.

3. 걸어 당기기

(우산 이미지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lunaclinic1&logNo=10089180804&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
 
앞 부분에 말씀드린 것처럼 지팡이를 사용한 경우와 유사할 수 있는데, 갈고리 부분으로 상대 발목이나 손목 또는 목 등을 걸어서 당기거나 넘어뜨리는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산을 양손으로 잡고 상대 목에 걸어 당겨 목을 조이거나, 오금 사이에 걸어 당겨 넘어뜨릴 수도 있습니다.

4. 끼우기
 
상대의 관절을 꺽거나 할 때 우산을 상대 팔과 몸통 사이등에 끼워 넣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론

직접 보여드리면 좋을 것을 사진으로 설명하려니 손이 많이 가는군요.

이상의 4가지 방식외에도 다른 방식으로 설명할 수도 있을텐데요. 제일 중요한 건 우산으로 상대를 때려서 제압하는 것이 아닌 순간 고통과 충격을 주어 위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