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KALI)의 엠티핸드 특징과 인체의 칼 #1

칼리(KALI)의 엠티핸드 특징과 인체의 칼 #1

작성자: 송묘(셀프디펜스1)

 

안녕하세요, 셀프디펜스1 호신술 아카데미(카페 바로가기)입니다.

 

칼리(KALI)는 무기 기반의 무술입니다. 스포츠가 아닌 실제 사느냐 죽느냐 하는 전쟁상황에서는 당연히 맨손이 아닌 무기를 사용하는게 유리하겠죠. 총이 있다면 당연히 총을 사용해야겠고, 총이 아닌 칼이 있다면 칼을 사용해서 나와 내가 지켜야할 사람들을 지켜내야 할 것입니다.

 

<출처: 플리커 @Thomas>

 

1. 칼리(KALI) 엠티핸드 특징

 

흔히 칼리에서 맨손 격투를 엠티핸드(Empty Hand)라고 하는데 영문 그대로 Empty 비어있는, 빈 손이란 의미입니다. 

 

중국 3대 내가권술(태극권, 형의권, 팔괘장) 중 형의권(形意券)의 경우 전쟁에서 사용하던 창술(槍術)을 평화 시대가 오고 무기 휴대가 자유롭지 않으면서 창술의 원리를 권술(拳術)에 적용하여 창안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 상대 공격 무기(주먹, 팔 등) 베기/부수기

 

칼리의 엠티핸드도 나이프 기법이 엠티핸드에 적용되어, 칼을 든채 상대의 주먹 공격 등에 대응하는 원리가 엠티핸드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영화나 영상등에서 보는 것 처럼, 복싱이나 다른 권술에서 보기 드문 공격해오는 상대 주먹을 팔꿈치로 치거나, 상대 팔뚝이나 팔꿈치 부터 공격하는 형태가 나타나게 됩니다.

 

일반 무술의 경우 상대가 주먹으로 공격해 오면 나 역시 맨손이기에 이를 막거나 피한 후 상대 얼굴이나 몸통을 공격하는데, 칼리(KALI)의 경우 손에 칼을 들고 있기에 상대가 주먹이나 발로 공격해 오면 바로 상대 팔이나 다리를 베어버리면 되는거죠. (이런 이유로 칼리의 경우 오른손과 오른발이 앞에오는 오른 자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오른손 잡이기에 무기를 오른손으로 잡고, 상대 공격을 바로 베어버리려 하기 때문이죠)

 

(2) 건팅(가위, Scissors) 

 

또한, 우리가 일반적으로 바닥에 놓여 있지 않고 떠있는 어떤 물체를 칼로 베거나 자르려고 하면, 베는 힘에 물체가 밀리지 않게 손으로 잡고 베게 됩니다.

 

칼리 엠티핸드에서도 일직선으로 오는 상대 주먹 공격을 칼로 베기 위해, 베는 방향과 반대쪽으로 상대 팔을 밀어버리는데 이런 행동을 건팅이라고 합니다.

 

건팅은 '가위'라는 의미로, 베거나 자르려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서로 힘이 작용되는 것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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