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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 이야기

복서(Boxer)와 일반인의 펀치 차이 중 속도에 대해

송묘 2014. 1. 6. 13:09

복서(Boxer)와 일반인의 펀치 차이 중 속도에 대해


안녕하세요, 셀프디펜스1 호신술 아카데미(카페 바로가기)입니다.


무술계 원로 중 한 분이 이런 말씀을 하신적이 있습니다.


'발 중 제일 무서운 발은 개발이다'


이해가 되시나요?^^ 태권도 등 발차기를 수련한 사람들의 발차기는 앞차기, 돌려차기, 엽차기 등의 발차기들이 일반적인 궤적(각도)이 있어 알아차림과 동시에 방어가 가능한데, 일반인들의 발차기는 일반적인 무술 수련생들의 발차기 각도와 달리 예상치 못하게 들어와 오히려 방어하기가 더 어렵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위에서는 발차기에 대해 이야기 했지만, 이번 글에서는 권투를 수련한 복서(Boxer)와 일반인의 주먹 차이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출처: 플리커 @Peter Dutton>


간단히 생각나는게 다음과 같은 것들이네요.


속도(빠름과 느림), 세기(강함과 약함), 연속성(연타와 단타), 궤적 또는 각도 등..


여러 요소 중 이번 글은 '속도'라는데 초점을 두고 생각해 보겠습니다.


보통 복서들의 주먹이 주먹이 날라오는 속도 측면에서 빠르기를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그 속도도 물론 빠르지만 뻗었던 주먹을 회수하는 속도에서 복서와 일반인의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일반인들도 어깨 등 힘만 뺀다면 펀치를 빠르게 뻗을수는 있는데, 회수를 못하고 뻗은채로 멈추거나 너무 힘있게 뻗다보니 치고 나서 중심을 잃곤 합니다.


회수를 못하고 중심도 잃은 상태다 보니, 다음 후속타를 날리기도 힘들게 됩니다.


일반적인 무술 수련에서 상대가 주먹을 뻗으면 이렇게 막고 그 손을 잡아채서 비틀거나 어떻게 한다.. 이런식으로 가르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인들의 주먹이야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회수가 안되거나 느리고 (그로 인해) 후속타가 없으니 막고 잡는게 가능한데, 복서나 어느 정도 수련한 사람들의 빠른 주먹을 막았다곤 해도 내가 잡기전에 이미 손을 회수하고 후속타를 날립니다.


많은 경우 도장에서 수련을 하지만 실제 상황에서 사용할 수 없는 이유 중 하나가, 도장에서는 사범의 지시 또는 아는 사이이거나 연습이니까라는 이유 등으로 펀치를 치고 손을 빠르게 회수하지 않은채로 멈춰주면, 이를 받아서 반격하는 연습을 하는 이유일 것입니다.


물론, 처음에 기술을 익힐 때는 주먹을 천천히 뻗고 회수도 좀 천천히 하고, 어느 정도 길을 익혔으면 뻗는 속도도 회수하는 속도도 빠르게 수련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주먹을 쳐주는 사람은 상대가 방어 연습할 수 있도록 쳐주는 개념이 아니라, 상대도 연습하고 나도 연습하는 개념이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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