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흉기 난동 이슈 - 2. 도망갈 수 없을때 나를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호신용품이나 도구는 어떤 게 있지?

안녕하세요, 셀프디펜스1 호신술 아카데미(대한 칼리 아르니스 협회 서초지부 Kali Arnis Eskrima) 송묘 사범입니다.

이번 글은 '묻지마 흉기 난동 이슈' 두 번째 글입니다.

2023.08.06 - [호신술 아카데미/호신술 전략] - 묻지마 흉기 난동 이슈 - 1. 나에게 묻지마 흉기 난동 상황이 발생하면 내 안전을 어떻게 지키지?

묻지마 흉기 난동 이슈 - 1. 나에게 묻지마 흉기 난동 상황이 발생하면 내 안전을 어떻게 지키지?

묻지마 흉기 난동의 특징 중 하나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 줄 전혀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삼단봉, 스프레이, 전기 충격기 등 여러 호신용품도 필요한 상황에 바로 사용할 수 있게, 항상 휴대하고 꺼낼 손에 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가방이 바뀌거나 옷이 바뀌는 등 여러 이유로 준비했던 호신용품을 휴대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또는 휴대는 했지만 여러 이유로 꺼낼 수 없을 수도 있고요.

이럴 때 워낙 급박한 상황이면 맨손을 이용하고 그나마 조금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상황이라면, 내 몸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도구를 빨리 찾아 확보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처럼 원래 용도가 호신용품은 아니지만 위급한 상황에서 내 몸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도구가 어떤 게 있을까요?

2012.03.05 - [호신술 아카데미/호신술 실기] - [생활호신술] 우산으로 비도 막고 치한도 막아 볼까요?

[생활호신술] 우산으로 비도 막고 치한도 막아 볼까요?

• 막대기류(우산, 등산 스틱, 대걸레, 빗자루, 생수병, 물 통 등)
  우리가 주위에서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도구는 길이가 짧거나 길거나에 상관없이 막대기 류일 겁니다. 우산(장우산, 삼단우산 등), 등산 스틱, 대걸레, 빗자루, 리모컨, 파리채 그리고 생수 페트병 등. 상대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타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가방, 핸드백 등
  백팩 등을 양손으로 잡고 방어 및 공격 또는 한 손으로 잡고 휘두르며 거리 유지나 타격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핸드백 역시 딱딱한 재질일수록 상대 손목이나 목 등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 의자
  의자를 들고 보통 4개인 의자 다리를 상대를 향해 겨냥하며 거리 유지 상대 손이나 몸통 등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의자가 가벼우면 한 손으로 들고 휘둘러 다가오는 상대를 저지할 수 있습니다.
• 벨트, 목도리, 스카프 등
  허리 벨트를 하고 있는 경우, 빠르게 벨트를 풀어서 채찍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벨트 길이가 있기에 먼 거리에서 상대 얼굴을 때리거나 공격해 오는 상대 팔을 때리거나 합니다.
• 모자
  요즘 뜨거운 햇살을 피하기 위해 캡 모자 등 모자를 많이 쓰는데, 모자의 창이나 끝에 크기를 조정하는 버클 등을 이용해 공격해 오는 상대 손을 내려치거나, 비교적 부드러운 부위인 상대 눈이나 목 등 얼굴을 공격합니다.
• 책, 잡지 등
  본 시리즈 영화에도 나왔던 건데 잡지 등은 말아서 쥐면 짧은 스틱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책 특히 단단한 책일수록 4면을 이용해 공격하거나 책의 평면을 이용해 얼굴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 소화기
  소화기 본체를 양손으로 잡고 이용하거나 호스를 뽑아서 분사 위협 또는 직접 분사를 할 수 있습니다. 
• 볼펜 등 필기류 및 열쇠 등
  위에서 적은 다른 도구에 비해 크기가 작기에 그만큼 거리 유지는 어려울 수 있지만, 상대 역시 알아차리기 힘들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근접 거리인 만큼 빠르게 상대 급소 등을 공격하고 거리를 확보합니다.
• 신발
  흉기를 든 상대 공격을 맨손으로 방어하는 데는 많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상대 공격이 나를 향하고 있고 도망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신고 있던 운동화나 구두, 하이힐 등을 이용하려 직접 타격 및 던지기 등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물, 커피, 침 등 액체
  요즘 같이 더운 여름에 생수나 음료수 등을 많이 드시는데, 다가오는 상대를 향해 차갑거나 뜨거운 액체를 뿌려 일시적으로 접근을 막은 후에 빨라 도망칩니다. 기타 도구가 없이 상대와의 거리가 가깝거나, 상대가 내 양손을 잡거나 했을 경우 침을 상대 눈에 뱉어 일시적으로 시간을 벌고 급소 등을 타격 후 도망칩니다.

출처: pixabay

2012.03.08 - [호신술 아카데미/호신술 실기] - [생활호신술]모자를 이용한 여성 호신술과 자기방어

[생활호신술]모자를 이용한 여성 호신술과 자기방어

다른 도구 들도 있겠지만 글을 쓰는 현시점에서 떠오르는 건 위와 같습니다.

물론 위와 같은 도구들도 훈련 없이 갑자기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매번은 아니어도 본인이 자주 다니는 곳이라면 위험 상황에서 내 몸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도구들이 어디에 어떤 게 있는지 그리고 대피로는 어디가 있는지 가끔씩 체크해두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위와 같은 도구들을 위험 상황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인식 그리고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평소에 훈련이 중요합니다. 관련 세미나나 교육에 참가해 보시길 추천드리며, 현재 본 아카데미는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 8번 출구 도보 5분 거리에서 매주 화목토 저녁 7시부터 수업하고 있습니다.

셀프디펜스 역시 일반 운동이나 다른 분야처럼 짧은 시간에 일정 능력을 확보하긴 어려우며, 평소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자주 교육에 참가하며 본인의 셀프디펜스 능력 그리고 신체 능력과 체력을 기르는 게 중요합니다.

본 아카데미 교육에 대해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카페 링크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셀프디펜스1 호신술 아카데미 카페 바로가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