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디펜스1 호신술 연구소(대한 칼리 아르니스 협회 서초지부)

여성 호신술 3단계 - 위험 인식, 초기 대응, 물리적 대응 본문

호신술 아카데미/호신술 이야기

여성 호신술 3단계 - 위험 인식, 초기 대응, 물리적 대응

송묘 2013. 3. 14. 11:20

흔히 호신술을(특히 여성 호신술) 이야기 하면, 상대가 손목을 잡으면 이렇게 꺾고, 허리를 안으면 이렇게 하고와 같은 신체 어딘가를 상대에게 잡혀있을 때 맨손 또는 도구를 활용하여 물리적으로 상대에게서 벗어나는 걸 떠올립니다.


물론, 그러한 물리적인 힘을 사용하여 상대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는 것도 호신술이지만, 더 크게 보면 호신술(護身術)을 정의하면  '위험을 감지해서 위험에서 벗어날 때 까지 사용하는 모든 심리적, 언어적, 물리적 행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출처: 플리커 gnosis / john r>


좀 저 구체적으로 보면 여성호신술을 다음 처럼 3단계로 구분 해 볼 수 있습니다.

  1. 위험 인식
    '늦은 시간 귀가 도중 낯선 사람이 따라오는 게 느껴진다.', '골목 어두운 곳에 누군가가 나를 쳐다보고 있다' , '인적이 드문 곳 인도 가까이에 사람이 찬 차가 서있다', '위험한 사람이 내게 다가온다' 등 위험을 감지하는 단계
  2. 초기 접촉 및 언어(비 물리적) 대응
    상대가 나의 안전거리 가까이 접근해 오며 공격 기회를 찾기 위해 말을 걸어오거나, 다가오는 상대에 '누구세요?', '왜 이러세요?' 등 나의 초기 대응이 이루어지는 단계
  3. 물리적 대응
    상대가 나에게 물리적인 접촉을 가하는 등 위험행위를 하거나, 그러한 의도가 보여 맨손 또는 도구를 활용하여 상대를 공격하는 단계

보통 3번 '물리적 대응' 단계만을 호신술이라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도장에서 '상대와 둘이 서서 상대가 손목을 잡으면 이렇게 이렇게 해서 꺽는다'는 방법을 배우는 경우이죠.

하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도장에서 처럼 언제 상대가 나에게 위험을 가할지, 손목을 잡을지 옷을 잡을지 칼을 휴대하고 있지는 않은지 등에 대해서 알 수가 없습니다.

또한, 호신술을 배운 사람이나 무술을 오래 수련한 사람이나 상관없이, 대련이나 시합 처럼 뭔가 내가 준비를 한 상태에서 상대와 겨루는 상화이 아닌, '기습'을 당하는 경우 쉽게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1단계 '위험 인식'을 얼마나 잘 해서, 상대의 수, 흉기를 소지하고 있지는 않은 지, 내가 지금 즉각 반응할 상태인지, 호신용품은 쉽게 사용할 위치에 있는지 등 준비를 잘 해야 합니다.

그리고 2단계 '초기 대응'에서 조금 더 나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고 상대에게는 공격 의사 또는 시기를 늦출 수 있는 행동 들이 이루어지구요.

그래도 상대가 물리력을 행사하려고 할 때, 3번 '물리적(신체적) 대응'을 통해 상대에게 일시적으로 큰 고통을 줘서 공격력을 떨어뜨리고 빠른 시간안에 자리를 피하며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3단계에 대해서는 여러 도장이나 단체에서 교육도 하고 연구도 하는데, 1단계와 2단계에 대해서는 그리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셀프디펜스1 호신술 아카데미에서는 3단계에만 머무르지 않고, 1~3단계가 통합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연구 및 교육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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