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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디펜스1 호신술 연구소(대한 칼리 아르니스 협회 서초지부)
엘리베이터 대담한 성범죄와 적극적인 대응 사례로 본 여성호신술 이슈 본문
안녕하세요, 셀프디펜스1 호신술 아카데미입니다.
이제 성범죄가 정말 대담해지는군요. YTN에서 오늘(5월 30일) 보도한 '대담한 성범죄...도심 아파트 공포의 1분(원문보기)' 뉴스를 보고 사건 개요와 이로 인해 살펴볼 성범죄 및 여성호신술 관련 이슈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 봤습니다.
<이슈 #1> 성범죄는 늦은 밤에 발생한다?
<이슈 #2> 성범죄는 어두운 골목이나 길거리에서 발생한다?
<이슈 #3> 성범죄 발생시 적극적인 대처 및 저항 필요
<이슈 #4> 엘리베이터에서는 비상벨 앞에 있는게 더 안전하다?
<이슈 #5> 여성 호신술은 상대가 항상 나를 잡으려 한다, 꺽끼만 잘 하면 된다?
<출처: YTN>
[사건 개요]
5월 28일(화) 퇴근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이 타고 내릴 것 같은 도심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서 성범죄 시도가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이날은 아파트에 장이 스는 날이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았을 것 같은데 범죄자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는군요.
더군다나, 경찰수사를 피하기 위해 머리에는 수영모자를 손에는 비닐장갑을 끼고 범죄를 시도했다고 합니다. CCTV 촬영과 지문이 남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겠죠.
하지만 성범죄 시도는 실패합니다. 바로 피해 여성이 적극적으로 저항을 했기 때문인데요, 뉴스 기사에서 '난투(亂鬪)'라고 표현한 것 처럼 서로 주먹으로 치고 발로 차고 붙잡는 30초 동안 적극적으로 저항을 하자 결국 범죄를 포기하고 도망을 갔다고 합니다.
<이슈 #1> 성범죄는 늦은 밤에 발생한다?
성범죄 발생시간 또한 2013년 4월 20일 법무부가 발행한 '2012 법무부 여성 통계'에 따르면 전체 성범죄 22,034건 중 시간이 밝혀지지 않은 4,947건을 제외한 17,087건 중 밤 8시간(오후 8시~오전 4시) 동안 발생한 사건이 7,706건으로 45%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경우 퇴근시간이 초저녁에 발생했고, 2013년 5월 7일에는 오전 11시 40분 경 10대 남학생이 고등학교에 침입해 여학생을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고(참고자료 2), 2012년 10월에는 전자 발찌를 차고 있던 성범죄자가 대낮에 가정집에 침입해 30대 여성을 성폭행하는 사건이(참고자료 3)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 사건으로는 5월 22일 오전에 육군사관학교에서 4학년 생도가 술에 취한 2학년 여자 생도를 성폭행하는 사건(참고자료 4)이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꼭 오후 8시 ~ 오전 4시가 아니어도 초저녁이나 심지어 대낮에도 여러 형태의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항상 눈을 부릎뜨고 다닐 순 없겠지만 실내든 실외든 나와 상대 남성 둘 만이 일정 거리를 두고 있는 상태에서는, 좀 더 주위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슈 #2> 성범죄는 어두운 골목이나 길거리에서 발생한다?
조선일보 "유흥가 옆 주택가 골목길은 '성추행 단골지역.'" 기사(참고자료 5)에서 보듯 어둡고 골록이 미로같이 복잡한 지역에서 성범죄를 비롯해서 많은 범죄들이 발생하는 건 사실입니다.
법무부의 '2012 여성 통계'자료(참고자료 1)에 따르면 전체 성범죄 중 길거리(노상)에서 발생한 범죄가 2,765건, 단독주택이 2,493건, 아파트ㆍ연립ㆍ다세대 주택은 2,082건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독주택과 다세대 주택을 주거리자른 하나의 항목으로 본다면, 노상 보다는 오히려 주거지에서 발생하는 성범죄가 더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치상으로는 길거리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제일 높긴 하지만, 단독 주택과 함께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하는 범죄 수 또한 높습니다.
또한, 조선일보 '아파트 성폭력 68%, 엘리베이터·계단서 발생'(참고자료 6) 기사에 따르면 '공동주택의 성폭력 실태 및 예방 전략(2012, 손원진)' 자료를 인용하여 최근 5년간 아파트 등 공동주택 내 성범죄 발생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파트의 경우 단지 안으로 들어가면 외부와 차단되는 구조라 오히려 아파트 단지 안이 밖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할 수 있으며, 특히 아파트 단지 내에서도 엘리베이터 주변과 계단 인근에서 성범죄가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어두운 길거리에서는 평소보다 좀 더 주의를 기울이다가 이제 아파트 단지이고 경비분도 계시고 이웃분들도 계시고 CCTV도 있으니 좀 더 안전하겠지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집에 안전하게 들어가기 전까지는 좀 더 주위 깊에 상황을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슈 #3> 성범죄 발생시 적극적인 대처 및 저항 필요
사건 개요에서 보듯, 이번 사건에서는 피해 여성이 적극적으로 저항을 하였기에 범인이 포기하고 도주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범죄도 그렇지만 성범죄자들의 경우에도 자기가 쉽게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대상을 골라서 범행을 시도 합니다.
하지만 의외로 범행 대상자가 적극적으로 소리를 지르고 육체적으로 저항을 하게 되면 범죄자 역시 당황하게 되고, 범죄행위가 다른 사람에게 노출되어서는 안되기에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범해을 포기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번 사건 영상에서 보듯 적극적인 저항을 하다 보니 상대의 공격과 저항 과정으로 인해 손목이나 손가락 등 신체 일부가 부상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자료 7)
그리고 범죄자가 칼 등의 흉기를 소지하고 있거나, 상황에 따라서는 처음 부터 적극적인 대응 보다 범죄자가 방심한 틈을 노려 순간적으로 저항을 하거나 육체적 저항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신고 등 상황에 따라 판단을 잘 하여 대처해야 합니다.
<출처: YTN>
<이슈 #4> 엘리베이터에서는 비상벨 앞에 있는게 더 안전하다?
엘리베이터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게 더 안전한가에 대해서는 전문가 분들도 말씀하시는 게 조금씩은 다릅니다. 어떤 분은 위험 상황에서 비상 벨을 빨리 누를 수 있고 빨리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앞 쪽이 더 안전하다, 어떤 분은 상대에게 등을 보이지 않기 위해 아파트 뒤에 있는게 더 안전하다 등.
이번 사건의 경우 영상을 보면 남성이 여성 등 뒤에 위치하기 위해 엘리베이터 뒷부분 모서리 부분에 서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범죄자들도 그렇고 일반인들도 그렇고 뭔가 나쁜 짓을 하려면 구석이나 상대에게 잘 안보이는 곳에 서려고 하죠.
그렇다고 무조건 뒤에 서려고만 하면 나보다 앞에 있는 상대 남성으로 공격을 받았을 때 밖으로 나가기 어려워 질 수도 있습니다.
제일 좋은 것은 모르는 남성과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야 하는 상황이라면 조금 늦게 가더라도 다음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입니다. 내가 안타니 모르는 남성도 같이 안탄다면 얼른 신고를 하거나 빨리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등 위험 상황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정답이 있는 건 아니지만, 제 생각에는 어쩔 수 없이 엘리베이터를 모르는 남성과 둘이 타게 되는 경우에는 비상벨이 있는 엘리베이터 앞 쪽에 위치하되 똑바로 앞을 보고 서서 등을 뒤로 보이게 하지 말고, 옆으로 서서 등이 벽을 보고 서서 시야가 엘리베이터 안쪽을 같이 볼 수 있도록 서는 걸 추천합니다.
엘리베이터 탑승자 입장에서 오른쪽 앞에 비상벨이 있다면 나의 오른 쪽이 비상벨을 바라보게 서고, 나의 등은 벽을 바라보고 서게 되어, 상대가 엘리베이터 뒷쪽에 위치한다면 상대가 나의 왼쪽 45도 부분에 있게 되는 거죠.
또한, 처음 타는 엘리베이터가 아니고 아파트 처럼 자주 타는 엘리베이터라면 CCTV 위치를 확인해 두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이슈 #5> 여성 호신술은 상대가 항상 나를 잡으려 한다, 꺽끼만 잘 하면 된다?
많은 여성 호신술 시범이나 교육 등에서, 상대가 내 손목을 잡으면 이렇게 어깨를 잡으면 이렇게 또는 뒤에서 안으면 이렇게.. 등등 상대가 나의 신체 일부를 잡거나 안으로 올 때 상대 손목이나 팔꿈치 또는 어깨 등을 꺽는 기술을 많이 교육합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보듯, 오히려 피해자가 겁을 먹거나 저항하지 못하게 처음 부터 여성을 폭행한 후 범죄 행위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해 여성이 저항을 하는 경우에도 더 이상 저항을 못하게 폭력을 행사할 수도 있구요.
보통 성폭력 범죄자 유형을 남성성 확인형, 힘의 과시형, 분노 보복형, 분노 흥분형으로 구분하는데 자신의 분노를 피해 여성에게 풀려고 하는 분노 보복형과 성적인 흥분을 위해서는 폭력과 고통이 수반되어야 한다는 분노 흥분형 범죄자들의 경우 폭력이 동반될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여성호신술에서 일반적인 호신술 교육에서 이루어지는 꺽기와 함께 상대의 폭행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 및 지도가 필요하며, 서있는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호신술은 기본이고 상대는 서 있고 내가 앉거나 누워 있는 상황, 또는 상대와 내가 모두 앉거나 누워있는 상황 등 다양한 상황에 대한 호신술 지도와 수련이 필요합니다.
[결론]
결론적으로, 이제 성범죄는 때(시간)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생각하 듯 상대가 손목을 잡아 당기거나 안으려고 하는 수준을 넘어 성범죄 상황에서 폭행 또한 많아지고 있으며, 흉기로 위협하는 경우도 성범죄가 상해나 살인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항상 두 눈 부릎뜨고 모르는 사람이면 다 의심하고 이렇게 삭막하게 살 수는 없습니다.
이젠 하루가 멀다 하고 언론에서 성범죄에 대한 보도를 하다보니, 관련 보도가 나오면 또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 언론등을 통해 전문가들이 얘기하는 성범죄의 특성이나 추이 및 이슈, 예방법 등이 보도되면 좀 더 관심있게 살펴보고 실제 위험 상황에 닥쳤을 때 여성호신술을 배우고 안 배우고를 떠나 적극적인 저항을 할 수 있도록 평소에 건강을 유지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할 것 입니다.
그리고, 똑같은 적극적 저항이라고 해더 좀 더 효율적인 저항이 가능하도록 여성 호신술 실기 교육에 대한 정보도 관심 있게 보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서울시의 여성폭력제로아카데미 등 여러 기관이나 단체에서 여성 호신술에 대한 유료/무료 교육이 진행되니, 몸을 움직이는 게 익숙하지 않더라도 참여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일부에서는 호신술 배워봤자 쓸모 없다는 이야기들도 많이 합니다. 사실 좀 비현실적인 내용을 교육하는 곳들도 있지만, 쓸 모 없다는 얘기만 듣고 참석 조차 안하지 마시고 참석해 보시고 직접 체험해 보고 이건 좀 아닌 것 같은데 하면 지도자 분과 말씀 나누어 보신 후 다른 교육 기관을 찾는 것도 늦지 않습니다.
[참고자료]
1. 안중현. (2013/03/21). "토요일 밤 주택가 골목" 성폭행 위험 1위. 조선일보.
2. 차근호. (2013/05/08). 지켜지지 않는 "안전학교 정책" 여고생 납치 불렀다. 한국일보
3. 노진실. (2013/05/28). [취재수첩] 은폐가 부른 비극 "성범죄 전과자 단순도주 치부." 영남일보.
4. 임일영. (2013/05/29). 대낮 육사 기숙사서 성폭행… 軍, 여생도 보호한다며 "쉬쉬." 서울신문
5. 최연진, 이시중. (2013/04/02). [우리 주변의 범죄 사각지대] 유흥가 옆 주택가 골목길은 "성추행 단골지역." 조선일보
6. 최연진, 이시중. (2013/04/03). 아파트 성폭력 68%, 엘리베이터·계단서 발생. 조선일보
7. 정혁수. (2009/05/13). 탁종연 교수 '성범죄 적극 저항이 최선.' 경향신문
※ 셀프디펜스1 호신술 아카데미(대한 칼리 아르니스 협회 서초지부, Kali Arnis Eskrima) 수업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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