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디펜스1 호신술 연구소(대한 칼리 아르니스 협회 서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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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 이야기

시스테마(Systema)와 군복 and 스페셜 아크로바틱

송묘 2015. 5. 14. 15:09

무술에 관심 있는 분들은 대부분 러시아 무술 시스테마(SYSTEMA. Систем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등을 보면, 군복이나 그와 유사한 옷을 입고 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저는 러시아 무술 그리고 군대 무술, 전투 무술 이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 군복을 입는가 보다 했는데, Kadochnikov Systema를 직접 배워보니 야외에서 훈련을 많이 하고 훈련 내용 중 상대를 넘어뜨리는 경우가 많은 것도 중요 이유더군요.

유튜브

야외에서의 훈련

물론 실내에서 훈련하는 곳도 많고 지도자 그리고 교육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매트에서의 구르기나 낙법이 아닌 시멘트 바닥에서 구르고 낙법하는 등 훈련을 하였습니다. 저도 대학교 때는 환경이 안되어서 교육이나 시범 때 일반 바닥에서 낙법을 해야 했던 경우가 있었지만, 추운 날씨 속 차가운 시멘트 바닥에서 하는 훈련은 쉽지 않더군요.

어쨌든 이런 바닥에서 구르고 넘어지고 하는 상황이 많다보니, 군복이 참 편해보이더군요. 

마지막 제압(Finish Position) 까지

이 부분도 지도자 마다 다를 수 있지만, 상대가 내 공격에 물러나거나 넘어졌다 하더라도 다시 일어나 재공격하거나 무기를 꺼낼 수 있기에 항상 상대가 더이상 저항하지 못하게 제압하는 Finish Position까지 가는 걸 강조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압을 당하는 사람은 바닥에 누워있는 경우가 많게 되더군요.

스페셜 컴뱃 아크로바틱

아크로바틱이라고 해서 공중제비를 돌거나 하는 건 아니고, 구르기를 의미하는 Roll과 낙법을 위미하는 Fall, 그리고 눕거나 앉은 상태에서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여러 동작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르기의 경우도 그냥 충격을 최소화하며 구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구르며 무기나 도움이 될만한 도구를 잡을 수 있도록 하더군요.

이처럼 여러 이유로 군복이나 택티컬 바지 등을 많이 입는 것 같습니다. 물론, 움직임이 편하다는 것과 더 튼튼하다는 이유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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