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칼부림 2 - '부산 10대 여성 PC방' 사건, 셀프 디펜스 호신술 관점

안녕하세요, 셀프디펜스1 호신술 아카데미(대한 칼리 아르니스 협회 서초지부 / Systema-RMA Korea) 송묘 사범입니다.

 

지난주 일요일이었던 8월 2일, 'PC방 살인, 칼부림 1 - '강서 PC방 살인' 사건' 글을 올렸는데요. 

 

https://selfdefense1.tistory.com/323?category=418147

PC방 살인, 칼부림 1 - '강서 PC방 살인' 사건

이번에는 부산에서 2020년 7월 22일(수) 발생한 10대 여성(19세)이 PC방에서 전혀 모르는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손님 2명과 종업원 1명이 다친 사건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1. 사건 개요

 

• 2020년 7월 22일(수) 부산 거주 취업 준비생인  A양(19세) 소주 1병과 맥주 1병을 마심
• 집에 들러 비닐봉지에 흉기를 담아, PC 방에 감.
• 부산의 한 PC방내 흡연실에서 A양 혼자 담배를 피움.
• 40대 여성 손님 2명이 들어와 같은 공간에서 담배를 50초 가량 피우다 여성 손님 1명을 흉기로 찌름.
• 다른 여성 손님 1명이 A양을 말리는 과정에 흉기에 찔림.
• 흉기에 찔린 여성 손님 2명이 소리를 지르며 밖으로 나오고, 흉기를 들고 따라 나오던 A양을 붙잡은 20대 여성 종업원 1명도 어깨를 찔림.

2. 사건 일반 이슈

 

- 묻지마 범죄?

 

언론 보도에 따르면 흡연실에 있던 피해자 2명과는 전혀 모르는 사이이며, 범행 전 언쟁이나 몸싸움이 없었다고 합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모두가 행복한데 자신만 불행한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지난 글에서 살펴본 '강서 PC방 살인 사건'에서는 아르바이트생과의 말다툼이 있었고 이후 범인이 집에 가서 흉기를 들고 와서 살해한 경우인데, 이번 사건은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들 하고는 일면식도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PC방 방문 전 이미 술을 마시고 집에 가서 다시 흉기를 들고온 상황이고, 아무런 사전 다툼이 없었는데 갑자기 흉기를 휘두른 걸 보면 피해자 분들이 아니어도 누군가는 그 날 위험한 일을 당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칼이 번쩍, 피 묻은 칼을 옷에 쓱쓱..

 

CCTV 영상이 모자이크 처리되어 있긴 하지만 빛에 반사된 흉기가 번쩍이고, 피 묻은 칼을 옷에 닦는 장면도 보이네요. 다행히 이번 사건 피해자 3분 모두 생명에 지장이 있지는 않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CCTV 영상을 보면 다시 흡연실에 들어가 발로 집기를 차는 모습이 보이는데, 손에 비닐봉지를 들고 있는데 여기에 흉기를 담아 온 것 같네요.

 

출처: 연합뉴스 유튜브

 

3. 셀프 디펜스, 호신술 관점 이슈

 

(1) 도망갈 곳이 없다..

 

나이프 디펜스를 이야기 하면 제일 많이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도망가는 게 상책이다'입니다. 이전 글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범인을 체포해야 하는 경찰이 아니라면, 도망갈 수 있는 상황이면 안전하게 도망가는 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다만, 이번 사건처럼 흡연실, 엘리베이터, 달리는 지하철이나 버스, 택시, 자동차 등 운송 수단, 집이나 사무실 등 여러 공간적인 제약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기습

 

예전에 올린 글이지만 총기를 사용하는 경찰들이 나이프를 숨기고 있다가 돌진해 오는 범인을 향해 총을 쏠 수 있는 거리가 6.4미터 라는 21 Foot Rule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2013/12/07 - [호신술 아카데미/경찰 체포술] - [경찰체포술] 총 vs 나이프: 최소 반응 거리 6.4미터(21 foot rule)

 

이번 사건의 경우 흡연실이 그리 크지 않아 보이는데, 아무런 사전 다툼없는 무방비, 무경계 상태에서 갑자기 나이프를 들고 성큼성큼 걸어와 공격한다면 방어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3) 앉아 있는 상황에서의 나이프 방어

 

'강서 PC방 살인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넘어진 뒤 나이프 공격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사건의 경우 CCTV 상으로는 A양이 앉아 있다가 일어나서 피해자들에게 가는 모습은 보이는데, 피해자들이 서 있었는지 앉아 있었는지는 정확하지 않은데 A양이 약가 몸을 숙이는 것으로 보아 아마 앉아 있던 상대를 공격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대부분의 셀프 디펜스나 호신술, 자기방어 훈련이 서 있는 상태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은데, 앉아 있는 상황에서의 훈련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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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지지난주에 발생한 사건이라 더 조사나 재판 등이 진행될 텐데요. 피해자 분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살인 사건까지는 발생하지 않아 그나마 다행입니다. 

 

현재 본 아카데미는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 8번 출구 도보 10분 거리에서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수업하고 있습니다. 셀프 디펜스, 호신술, 자기 방어, 여성 호신술, 삼단봉 등 호신용품, 칼리 아르니스 에스크리마 Kali Arnis Eskrima 등 무술 그리고 건강, 운동, 체력, 다이어트, 스트레스 해소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수업 시간표

https://cafe.naver.com/selfdefense1/1929

수업 시간표(2019.01.18 업데이트)

수업 상담 및 연락처

- 전화: 070-7721-4286

- 수업 사진 및 영상 블로그 바로 가기: http://blog.selfdefense1.kr/

2020/07/15 - [호신술 아카데미/공지사항] - 강남 서초 '지역내일신문' 에 소개된 셀프디펜스1 호신술 아카데미(대한 칼리 아르니스 협회 서초지부) 기사 안내

강남 서초 '지역내일신문' 에 소개된 셀프디펜스1 호신술 아카데미(대한 칼리 아르니스 협회 서��

[참고 기사]

• "피 묻은 흉기를 옷에 쓱쓱" 10대 여성 난동에 PC방 아수라장 <연합뉴스>, 2020-07-23
• 담배 피다 그냥 찔렀다…부산 PC방서 10대 묻지마 흉기난동 <중앙일보>, 2020-07-23
• 옷에 피 묻은 흉기 쓱… 술 취한 10대, PC방 묻지마 난동 <서울신문>, 2020-07-24
• 피묻은 흉기 옷에 닦고 중얼…‘PC방 칼부림’ 10대 CCTV 보니 <이데일리>, 2020-07-24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