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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여성호신술 팁 #1: 장갑

송묘 2013. 11. 29. 16:55
겨울철 여성호신술 팁 #1: 장갑
작성자: 송묘(셀프디펜스1)

안녕하세요, 셀프디펜스1 호신술 아카데미(카페 바로가기)입니다.

어제 추운 바람을 맞으며 걷다가 생각난 게 있어 글을 적습니다.

요즘 같이 추운 날씨 출퇴근 시간 등 야외에 있다보면, 손을 주머니에 넣고 서있거나 걷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기온이 더 떨어져 추운 저녁이나 밤에 더 그럴 수 가 있는데요.

겨울철 야외에서 성범죄 등 여러 범죄에 대비하기 위한 여성호신술을 위해서는, 장갑을 착용하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고 다니는게 좋습니다. 

특히, 외진 곳에 다니시거나 밤 늦은 시간 혼자 귀가 또는 뭔가  위험이 느껴지는 곳에서는 꼭 손을 주머니에서 꺼내서 빠르게 팔을 올리거나 뻗을 수 있도록 준비 하세요.

<출처: 플리커@Maryjo>


1. 주머니에 손을 넣을 경우 빠른 대응 어려움

범죄자들도 범행의 목적을 달성하기 쉬운 만만한 상대를 찾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등 뒤에서 접근하거나 어두운 곳으로 끌고 가려 하죠.

얼마전 밤 늦에 이어폰을 들으며 귀가하는 여성만을 골라 성추행한 범인이 있는 것 처럼,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여성은 뭔가의 위험한 접근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선 손을 주머니에서 빼야 되기에 반응 속도가 느려 범인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보통 추위에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다 보면 빨리 걸으려는 생각과 주머니에 넣은 손 때문에 몸을 앞으로 웅크리고 걷기가 쉬워, 뒤에서 조용히 다가오는 상대를 모르기가 쉽습니다.

2.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팔을 잡히면 빼기 어려움, 벌어진 팔꿈치 사이로 상대가 안기 쉬움

평상시 뒤에서 누군가 다가와 팔의 상박(팔꿈치 부터 어깨)을 잡으면 상박은 고정되어도 하박(팔꿈치 부터 손목)은 움직일 수 있는데,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상박을 잡히게 되면 손목 아래 부분이 주머니에 있다 보니 하박도 못 움직이기게 됩니다.

또한, 주머니에 양 손을 넣으면 양 팔꿈치가 바깥 쪽으로 벌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범인이 나의 몸과 팔꿈치 사이에 팔을 집어 넣어 한쪽으로 끌고가거나, 범인이 두 팔을 좌우 각각 집어 넣어 나의 허리를 잡거나 가슴을 만지는 등 추행 하기가 쉽습니다.

3. 넘어질 때 사고 방지 어려움

상대가 나를 밀거나 당겨서 또는 겨울철 눈 등으로 인해 미끄러운 거리에서 넘어질 때, 손을 주머니 안에 넣고 있는 상태라면 안전하게 착지하지 못해 다치기가 쉽습니다. 범행현장에서 넘어져 움직이기가 힘들다면, 상대에게 더 유리한 상태가 됩니다.

발로 목감아 공중 회전 던지기가 아닌, 작은 습관 하나가 중요

TV에서 보던 손가락 하나로 상대를 들었다 놨다 하는 쇼가 여성호신술이 아니라, 평상시 범죄자로 부터 내 몸과 생명을 지키는 데 유리한 생활 자세와 태도를 하나 하나 습관해 놓는 것이 여성호신술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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