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 용산 효창동 묻지마 흉기 난동 살인 사건, 셀프 디펜스 호신술 관점

안녕하세요, 양재동 셀프디펜스1 호신술 아카데미(대한 칼리 아르니스 협회 서초지부, Kali Arnis Eskrima) 송묘 사범입니다.

얼마 전 인터넷 기사로 '서울 효창동 묻지마 살인 50대 무기징역 구형'이란 내용을 보게 되어, 정리 해 봅니다.

출처: MBN 뉴스 유트브 영상 캡처 [영상 링크]

사건 개요

• 2020년 1월 26일(일) 0시 55분 설 연휴 기간 중, 용산구 효창동
• A(54세)씨가 주택가 골목에서, 택시에서 내려 집으로 가던 남녀 연인(B씨와 C씨) 중 남자 B(30대)씨에게 시비를 걸 듯 어깨를 두 번 부딪침
• 여성 C씨의 만류 B씨와 C씨는 현장을 피해 떠나고, A씨는 그 뒤를 따라가며 쓰레기 더미에서 무언가(?)를 찾는 듯 하다 연인 뒤를 따라 감
• 연인 뒤를 쫓아가다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갖고 나와, 한 빌라 주차장에서 피해자 B씨를 흉기로 찌르고, 이를 말리던 B씨의 여자 친구 C 씨를 폭행
• B씨는 왼쪽 옆구리를 찔렸고 병원에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사망, 여자 친구 C씨는 폭행 당해 눈 주변 함몰 골절상
• 경찰은 근처에서 양 손을 들고 소리를 지르는 A씨 체포
• A씨는 흉기로 위협은 했지만 살해 의도가 없었고, 몸 싸움 도중 B씨가 자기가 들고 있던 흉기 위로 넘어지면서 사망 했다고 주장
• A씨는 분노조절 장애, 양극성장애 등 당시 심신 미약 상태라고 주장

출처: MBN 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 [영상 링크]

체포 후 진행 과정

• 2020년 1월 27일 구속 영장 발부
• 2020년 2월 27일 서울 서부지법, A씨까 국민참여 재판 희망확인서 제출했다고 밝힘
• 2020년 7월 20일 검찰 무기 징역 구형
• 2020년 8월 19일 1심 선고 공판, 징역 20년 선고

출처: 연합뉴스 유트브 영상 캡처 [영상 링크]

셀프 디펜스 / 호신술 관점 이슈

1. 위험 감지 / 예방

아래 캡처 이미지에서 보시는 것 처럼, 여자 친구 C씨는 인터뷰에서 멀리서 걸어 오는 상대에게 위험을 느끼고 계속 주시하고 있었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항상 긴장하고 경계하고 살 순 없겠지만, 시간대, 위치, 조명, 인적 유무 그리고 직감 등 여러 가지 상황을 토대로 위험의 인지가 중요합니다.

잠재적 위험이 있는 환경에서의 지나친 스마트 폰 사용으로 시각, 청각이 제한을 받아 위험을 놓치지 않게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겠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가 피해자의 부주의가 원인이라는 의미는 아니고, 잠재적인 위험 요소를 좀 더 사전에 파악해서 예방하자는 의미입니다.

2. 집에 다 왔으니 안전하다? 범죄가 많이 발생하는 곳

아래 인터뷰 영상 캡처 이미지에서 보는 것 처럼, 범인은 C씨가 집 앞에 도착하여 비밀번호를 누르려는 순간 흉기를 들고 공격을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가 보통 잠재적 위험을 느끼다가도 집이나 회사 등 익숙한 장소에 가까워 질수록 경계를 푸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 사건에서 보듯 그리고 아래 링크한 제가 예전에 작성했던 통계 글에서도 보는 것 처럼, 인적인 드문 길 거리나 골목에서도 범죄가 발생 할 수 있지만 아파트, 다세대 주택, 단독 주택 등 주거지와 숙박업소 등에서도 많은 범죄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https://selfdefense1.tistory.com/104

2009~2011년 연도별 강간(성범죄) 발생 장소 통계

https://selfdefense1.tistory.com/82

엘리베이터 대담한 성범죄와 적극적인 대응 사례로 본 여성호신술 이슈

출처: 연합뉴스TV 유튜브 영상 캡처 [영상 링크]

3. 옆구리를 찔려 사망 / 나이프 이용 범죄 공격 패턴

실제 범행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은 못봐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기사를 보면 왼쪽 옆구리를 찔려 사망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어느 부위 보다도 아마 범인은 집에 가서 흉기를 갖고 나와서 계속 두 사람을 쫓아가다, 집에 들어가기 위해 비밀 번호를 누르는 순간 공격을 시도한것 같습니다. 처음 부터 흉기로 찌른건지 흉기로 위협하다 찌른건지 까지는 정확히 알수가 없는데요.

보통 흉기를 이용한 범죄의 경우 도망가지 못하게 그리고 본인의 나이프 공격을 성공 시키기 위해 상대 옷이나 목이나 멱살 등 어딘가를 붙잡고 상대가 쓰러질때까지 복부 등을 계속 찌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호신술, 셀프 디펜스 등의 나이프 디펜스 훈련에서는 이와 유사한 상황에 대한 반복 훈련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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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려고 자료 등을 찾다 보니 예전에 얼핏 본인이 찌른게 아니라 흉기를 들고 있는 내 위로 상대가 넘어져서 사망한거다라는 내용을 봐서, '응? 무슨??' 하고 궁금했다가 찾아보진 않았던 적이 있는데 아마 이 사건이었던것 같네요.

여러 글에서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일어나서 잠이 들때까지 그리고 집이 아니라 밖에 나와 있는 시간 내내 항상 긴장하고 경계하며 살 순 없겠지만, 늦은 시간 인적이 드문 장소 그리고 익숙한 장소이긴 하지만 직감적으로 위험이 느껴지는 순간 위험을 무시하지 말고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셀프디펜스1 호신술 아카데미(대한 칼리 아르니스 협회 서초지부) 수업 안내

본 아카데미는 지하철 3호선(신분당선) 양재역 8번 출구 도보 10분 거리에서, 셀프 디펜스, 호신술, 자기방어, 여성 호신술 그리고 삼단봉, 쿠보탄 같은 호신용품과 칼리 아르니스 에스크리마 Kali Arnis Eskrima 등 무술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수련 안내는 아래 링크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s://selfdefense1.tistory.com/310

칼리 아르니스 에스크리마 서초 강남 양재 수련 안내 Kali Arnis Eskrima (2020년 7월 업데이트)

[자료 출처]

• 서울 효창동 묻지마 살인 50대 무기징역 구형 <연합뉴스>, 2020.07.20
• CCTV에 찍힌 '묻지마 흉기난동'…시비 걸 듯 어깨 부딪쳐 <MBN 종합뉴스 유튜브>, 2020.01.28
• 효창동 주택가서 연인 흉기로 공격…1명 사망 <연합뉴스TV 유튜브>, 2020.01.28
• 설연휴 '묻지마 흉기살인' 50대 "국민참여재판 받고 싶다" <뉴스1>, 2020.02.27
• 설 명절 새벽 1시…길가던 연인에 '묻지마 칼부림' 참극 <노컷뉴스>, 2020.01.28
• '효창동 연인 칼부림' 50대 남성 징역 20년 선고 <이데일리>, 2020.08.19
• 서울 효창동 묻지마 살인 50대 무기징역 구형 <연합뉴스TV 유튜브>, 2020.07.2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