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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신술 아카데미/호신술 이야기

서울시 여성폭력제로아카데미 전문강사 가이드 워크숍 참가 후기

송묘 2013. 5. 2. 13:38

근로자의 날이었던 어제(5월 1일,수)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2013 여성폭력제로아카데미 전문강사 가이드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4월 17일에 서초구에서 진행되었던 '여성 호신술 아카데미'에 강사로 참여하게 된게 계기가 되어, 워크숍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 4월 17일, 서초구 여성 호신술 아카데미 이론 교육 사진 >


< 4월 17일, 서초구 여성 호신술 아카데미 실기 교육 사진 >



워크숍에은 서울시 담당 공무원으로 부터 사업 설명을 듣고, 성폭력예방교육 이론 강의와 자기방어교육 실전 강의, 그리고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저처럼 자치구에서 자체 선정한 강사와,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양성과정 수료 폭력예방교육 강사, 한국 성폭력상담소 자기방어훈련 교육 강사, 한국여성태권도연맹 강사 분들이 참여하셨습니다.

이론 및 실기 교육 모두 저 역시 예전부터 나름 연구하고 준비해오던 터라 처음 듣는 내용들은 아니었지만, 동일한 주제에 대해 발표자 분들의 생각과 경험 그리고 같이 참여했던 분들의 경험과 고민 등을 들을 수 있어 유익한 자리였습니다.

<5월 1일, 여성폭력제로아카데미 전문강사 가이드 워크숍 실기 시연 사진>


워크숍 이전에도 생각은 했던 거지만, 참가하며 이슈라고 들었던 생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정기적인 워크숍이 필요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워크숍이 정기적으로 진행되어서 강사분들의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문제점 등의 공유가 강사와 강사 그리고 강사들과 서울시 관계자들과의 이루어져 점점 교육의 질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현재로서는 정기적인 워크숍 계획은 없다고 하더군요.

2. 실제 현장 교육이 1회성 교육에서 벗어날 수 없을까?

그리고, 실제적인 교육현장에서 볼 때 동일 교육생 그룹에게 몇 회 이상 반복되는 교육이 아니라 매번 교육시 마다 새로운 분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게 대부분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교육하는 것 보다 같은 그룹에게 몇 회 연속으로 이어지는 강의가 진행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러자면 교육 대상을 좁히지 않는 한 교육 회수를 늘려야 하는데, 이는 예산 등의 문제가 있긴 하겠지요

3. 정기적인 여성 호신술 교육 기관들과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지 않을까?

다른 방안으로는 1회성 교육이 끝난 후 교육생 분들이 정기적으로 여성 호신술을 교육하는 교육기관에서 훈련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는 것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계획하고 있는 게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도 추가 예산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정기적으로 여성 호신술 교육을 하고 있는 기관들과 시 차원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4. 일반 여성분들의 참여를 높일 수는 없을까?

한편으론 어제도 어느 분이 말씀하셨지만 제일 큰 문제는 아직도 많은 여성분들이 성폭력이나 호신술, 자기방어 이런 내용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거나 참여하려 하지 않는 다는 겁니다. 아직도 위험하긴 하지만 나에게는 일어나지 않겠지 또는 그렇다고 해도 직접 배워봐야지라고 생각하고 참여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물론, 그동안의 호신술이나 자기방어 교육이 여성분들이 봐도 '저건 시범이니가 되는 거지, 저게 실제로 되겠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허황된 화려환 기술로 사람을 모으려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 부분도 있겠지만요.

앞으로 연구해야할 부분은 많겠지만 그래도 이러한 교육이 서울 시 각 구마다 진행되면서, 조금씩 조금씩 일반 여성분들의 참여와 개선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서울 시외에 제가 살고 있는 경기도를 포함해서 다른 곳에서도, 이러한 여성 성폭력 관련 교육이 많아져서, 특히 학교에서부터 자주 교육되어 여학생들이 성폭력에 대해 좀 더 정확히 이해하고 자기방어 기술을 익힐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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