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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헤어진 남친 흉기 찌른 20대 여성 사건 분석(2024년 8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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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헤어진 남친 흉기 찌른 20대 여성 사건 분석(2024년 8월)

송묘 2024. 9. 8. 11:55

안녕하세요, 셀프디펜스1 호신술 아카데미(대한 칼리아르니스 협회 서초지부 Kali Arnis Eskrima) 송묘 사범입니다.

2024년 8월 17일(일) 오후 10시 10분쯤 인천 미추홀구 한 PC방 화장실 앞에서 20대 여성이 수개월 전 헤어진 사이인 20대 남성의 목과 팔을 흉기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여성은 사전에 흉기를 미리 준비하였고, 목과 팔 등을 찔려 중상을 입은 남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였고, 영장전담 판사는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현 시점 언론 기사로는 흉기에 찔린 남성이 헤어진 남자 친구라고만 나오고, 정확한 범행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만 합니다.

<사진 1> 출처: 관련 자료 1번
<사진 1> 출처: 관련 자료 1번

위 <사진 1>을 보면 피해자를 피해 뒤를 바라보며 뛰어 도망가는 파랑 반팔 티를 입은 남성, 뒤에서  흉기를 들고 달려오는 하얀 반팔티에 모자가 있는 검은 조끼 또는 후드티를 입고 달려오는 여성이 보입니다. 

<사진 2> 출처: 관련 자료 1번

영상을 좀 확대해서 자세히 보니, 위 <사진 2>처럼 여성이 흉기를 역검(Reverse Grip)으로 쥐고 달려오는 것 같습니다. 정검(Hammer Grip/Saber Grip)이라면 칼의 뾰족한 부분이 앞을 향해야 하는데, 사진상으로만 보면 뒤를 향하고 있습니다. 

* 영상 화면이 흐리고 모자이크 처리된 부분이 있어서 <사진 2> 부분이 나이프의 날 부분인지, 하얀 티가 움직임에 흔들리는게 캡처 된 건지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본문은 나이프로 생각하고 작성하였으며, 일부 오류가 있는 경우 양해 바랍니다.

나이프를 역검으로 쥐면 위에서 아래로 내려 찍는 공격을 많이 하게 되고, 정검으로 쥐면 찌르거나 베는 공격을 많이 하게 됩니다. 통계에 따르면 나이프를 이용한 범죄에서 제일 발생하는 형태 중 하나가 역검으로 쥐고 위에서 아래로 계속 내려 찍거나, 정검으로 복부를 반복적으로 찌르는 행위입니다.

나이프 그립에 관련된 내용은 전에 작성한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selfdefense1.tistory.com/221

 

해머그립,세이버그립,리버스그립 등 나이프 그립 종류와 장단점

해머그립,세이버그립,리버스그립 등 나이프 그립 종류와 장단점작성자: 송묘(셀프디펜스1) 안녕하세요, 셀프디펜스1 호신술 아카데미/대한 칼리 아르니스 협회 서초지부(카페 바로가기) 입니다.

selfdefense1.tistory.com

<사진 3> 출처: 관련 자료 1번

해당 여성은 PC방 업주가 제압하여 경찰에 인계한걸로 나오는데, 위 <사진 3>에서 하얀 반팔 티를 입은 남성이 메뉴판이나 쟁반 같아 보이는 걸로 피해 남성에게 다가가려는 여성을 막으려 하는데 여성이 해당 물체를 왼손으로 잡고 (아마도 흉기를 들고 있는) 오른손을 머리 위로 높게 들며 앞으로 전진하려 합니다.

<사진 4> 출처: 관련 자료 1번

위 <사진 4>은 피해 남성과 PC방 업주 및 시민들에 의해 한 차례 제압 된 뒤, 피해 남성이 흉기에 찔린 목덜미를 오른손으로 잡고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입니다. 왼팔도 찔려서 피가 나는 것으로 보이네요. 위 <사진 3>에서 보이는 하얀 반팔을 입고 있는 남성이 여성을 진정시키려 하는 사이, MBN 뉴스 멘트에서는 피해 여성이 다른 흉기를 꺼내 들었다고 합니다.

<사진 5> 출처: 관련 자료 1번
<사진 6> 출처: 관련 자료 1번

<사진 5, 6>은 여성이 흉기를 다시 이용하려 하자, PC방 업주와 시민들이 여성을 제압하는 사진입니다. <사진 5>가 앞쪽 시선에서 찍은 화면이라면, <사진 6>이 뒤에서 찍은 화면입니다.

위 사진을 보면 여성 뒤에 있는 남성이 여성이 흉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양손으로 팔을 잡고 있다가 왼 손으로 여성의 목 또는 얼굴을 잡아 뒤로 당겨 중심을 깨서 넘어뜨리는 장면이 보입니다.

상대 중심을 깨는 데는 인체에서 제일 무거운 머리를 7개의 경추로 버티고 있는 머리를 제압하는게 좋습니다. 목 부분을 직접 밀거나 당기려면 상대가 그래도 버틸 수 있으나 턱이나 얼굴을 잡고 고개를 앞뒤 또는 옆으로 당기거나 밀어서 제압합니다.

* 영상 화면이 흐리고 모자이크 처리된 부분이 있어서 본문에 일부 오류가 있는 경우 양해 바랍니다.

앞부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아직 정확한 범행 사유는 밝혀지지 않은 것 같은데요, <사진 1>처럼 흉기를 들고 달려오는 모습을 보니 흠칫하네요. 성별, 나이를 떠나 제일 무섭고 위험한 무기 중 하나가 바로 나이프입니다. 얼마 전 일본도를 이용한 살인 사건이 다시 발생하긴 했지만, 휴대성, 은닉성, 위협도, 발생 빈도 등을 보면 나이프를 이용한 범죄가 훨씬 더 많습니다.

정확한 범행 사유는 알 수 없으나 흉기를 이용한 범죄는 어떤 이유에도 용납되지 않습니다.

PC방 흉기 난동 관련 전에 작성한 글은 아래 링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selfdefense1.tistory.com/323

 

PC방 살인, 칼부림 1 - '강서 PC방 살인' 사건, 셀프 디펜스 호신술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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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elfdefense1.tistory.com/324

 

PC방 칼부림 2 - '부산 10대 여성 PC방' 사건, 셀프 디펜스 호신술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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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긴 글 감사하며, 다음 글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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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자료

  1. 헤어진 전 남친 흉기로 찌른 20대 여성…PC방 업주가 제압, MBN News 유튜브, 2024.08.19
  2. 인천 PC방서 전 남친 흉기로 찌른 20대 女…흉기도 미리 준비, 네이트 뉴스, 2024.08.18
  3. 인천 PC방서 전 애인 흉기로 찌른 20대 여성 구속 심사 출석, 인천일보, 2024.08.19
  4. '인천 PC방 흉기난동' 전 남친 흉기로 찌른 20대女 구속…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이투데이, 2024.08.2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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